정말 오랜만에 마이크로소프트 세미나에 청중으로 참석하였다. 행사 담당자나 발표자, 아니면 도우미(?)로 참석을 많이 하지만, 청중과 같이 자리에 앉아 회사 주관 세미나를 들어보니, 참석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가 있었다. 청중과 함께 세미나를 들어서일까? 오늘 ReMIX 행사에서 시연된 데모에 상당히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MotionCloud의 PushPin(기억이 가물가물...) 프로젝트가 단연 압권이었는데, 데모를 시연해 주신 분이 혹시 작년 Microsoft Gadget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그 분이 아닌지 모르겠다. Silverlight을 이용한 웹 페이지 동적 제작 툴이었는데,, 서비스 안에서 수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싹틀 기회가 보였다.
오늘 행사에서 대략 6명의 발표자(MS 직원 4명, NHN, Mnet)가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에 대해 얘길 했는데, 좀 정리가 필요해 보였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개발자와 디자이너 사이엔 협업이 분명히 필요하다.
어차피 국내 웹 관련 개발 서비스 시장이 '사람 장사'인 경우가 많다 보니, 개발 생산성은 상당히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개발자 디자이너의 효과적인 협업으로 6개월 걸릴 프로젝트가 5개월 내에 끝낼 수 있다면, Man/Month를 줄이게 되니 전체 프로젝트 단가는 줄어들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선 Why not? 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AML을 앞세워 다음과 같은 롸직으로 개발자 vs 디자이너 협업을 이야기 한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자동으로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는 XAML이고, Presentation을 위한 코드와 비즈니스 롸직을 위한 코드를 완벽히 구별해 준다. 디자이너 입장에선 큰 진입 장벽이 없다고 할 수 있다. Expression Design이 자동으로 XAML 코드를 생성해주기 때문인데, 결국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디자인 툴에 대한 장벽은 넘을 수 있다. SBSi의 발표자가 말했듯이 기획 1주, 개발 3주 만에 미려한 Silverlight Streaming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하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물론 어떤 툴로도 디자이너 vs 개발자의 완벽한 협업은 이끌어낼 수 없다.
왜냐하면,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은 프로젝트 시작 전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 분석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획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개발 과정 중의 생산성이라도 Direct Push 기능(디자인 변경 시, 자동으로 개발자에게 XAML 변경 통보)을 통해 크게 향상 된다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UI, UX, 디자인 관련 업계가 XAML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마이크로소프트가 UX를 이야기할 때 RIA 관련 응용 기술 하나하나를 강조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UX는 플랫폼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지, 응용 기술 하나, 또는 스크립트 언어 입장에서 비교될 수 없기 때문이다. :-)
PS, 행사 사진
왼쪽에서부터, 신현석 부장(Architect 에반젤리스트), 박남희 상무(개발자 플랫폼 사업부 총괄), 서진호 차장(임베디드 에반젤리스트), 누구씨(ISV 파트너 에반젤리스트), 김국현 부장(플랫폼 전략 조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