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씨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른다. 뭐 그냥 일반적으로 기술력, 사업 전망, 경영자 자질 등등의 기업 평가를 하여 유망한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나 자금 지원을 이끌어 내어, 이들을 상장 기업으로 키워내는 전문가 정도로 알고 있다. 근데, 오늘 흥미로운 웹 2.0 사이트 하나를 발견했다. KillerStartups라는 사이트이다.
소개하려는 웹 2.0 사이트는 인터넷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들이 공개 리뷰하고, 사용자 기반 투표 시스템을 통해 그 애플리케이션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측정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젠 블로거들이 해외 MBA 출신 벤처캐피털리스트 못지 않은 분석과 피드백을 내 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하면 오버일까? 집단 지성을 뛰어 넘는 사람은 찾기 어렵기에, 오버는 아닌 것 같은데 일단 한번 살펴 보자!
사이트를 보면 현재까지 207개의 인터넷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고 164개 투표되었다. 하루 방문객 수가 3만 명 정도된다고 하니, 상당히 큰 커뮤니티이다. 사이트 서비스가 1월 말에 되었다고 하니, 상당한 Buzz이다. 올라오는 피드백은 아직은 많지 않고 미약한 수준이지만, 만약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이 분야에 적합하다면 한번 올려 볼만하다.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는 사람 입장에선 솔직한 블로고스피어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고, 사용자 입장에선 시장 트랜드와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찾아낼 수 있다. 올라오는 애플리케이션 중에 상당수가 공짜이다.^^ 이 사이트의 평가 시스템 프로세스는 어떤지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공정한 평가 시스템이 구축이 되고, 블로그스피어와의 신뢰가 쌓인다면, 이 사이트를 통해 또 다른 구글이 나올지 모른다. 아니면 제출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묶어 킬러 매쉬업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KillerStartups의 비즈니스 모델은 겉보기엔 아직 광고 밖에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사이트 리뷰 할 정도로 사이트를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좀 더 알찬 사이트 리뷰를 기대한다.
향후 블로거가 이 사이트를 통해 벤처캐피털리스트 역할을 하여 회사 하나 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젠 벤처캐피털리스트도 버전 2.0이 생기게 되는 것일까? :-)
이 사이트 소개가 엄청난 뒷북이라면, 귀엽게 봐주길 바란다.^^